
귀멸의 칼날은 기본적으로 인간과 오니 사이의 대립과 싸움을 다룬 작품이다.
오니는 국내에서 "혈귀"라고 번역되는데, 오니 = 흡혈귀 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에는 이런 흡혈귀에 대한 작품을 많이 다루는데, 그중에서도 근본은 역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생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꽤 닮은 점이 많아 보이는 것 같아 이 글을 간단히 적어본다.
흡혈귀는 여타 매체에서 나온 흡혈귀들과 비슷한 속성을 띄고 있다.
5번의 예시를 들자면, 디오는 대가리가 잘리고도 죽지 않았고, 무잔은 저택 하나가 통째로 날아갈 정도의 폭탄에도 죽지 않고 재생했다.
(과연 무잔이 1945년 8월쯤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귀멸의 칼날은 일(日)륜도, 죠죠에서는 파문으로 죽을 수 있다.
죠죠에서는 "파문" 이라는 기술(?)이 나온다.
파문은 태양(그리고 독일 최고 기술의 자외선 조사 장치)을 제외하고 흡혈귀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파문전사들은 특별한 호흡법을 통해 자신의 신체에 파문을 일으킨다.
파문을 맞으면, 흡혈귀의 재생이 느려지고, 계속 처 맞으면 흡혈귀는 사망에 이른다.
귀칼에서는 "전집중 호흡"이 나온다.
전집중 호흡은 특별한 호흡법인데, 이를 통해 전신에 산소를 빨리 돌게 하고 심박수를 높여 신체기능을 끌어올린다.
물론 전집중 호흡이 없어도 오니를 죽일 수는 있다.
둘 다 호흡에 기초를 두고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오니를 죽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점 또한 있다.
또한 시초가 태양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파문은 생명에너지인데, 이 에너지가 태양과 비슷한 성질이 있다는 설정이다.
전집중 호흡은 여러 호흡이 있는데, 시작의 호흡은 해의 호흡이다.
죠죠에서의 공통된 작품 주제는 당연 인간찬가다.
(단, 1부부터 6부까지로 한정한다, 7부부터는 주인공이 황금의 정신이 아니기 때문)
그렇기에 1~3부의 보스는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렇기에, 그러한 공포를 이겨내는 인간의 용기가 아름답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귀멸의 칼날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식을 지니고 있다.
귀멸의 칼날에서 인간의 목숨은 매우 소중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를 벌레 밟듯이 짓밟는 오니들은 하나같이 죽은 후 지옥에 간다.
또한 특히 렌고쿠 VS 아카자 전에서의 렌고쿠에 대사에서, 이러한 점이 크게 드러난다.
렌고쿠는 인간이 덧없는 존재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덧없음이, 다시 인간이 아름다운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1부의 죠나단과 귀칼의 탄지로는 어딘가 닮은 부분이 있다.
(생김새와 근력으로 보았을때는 교메이와 더 닮기는 했다...)
우선 두 인물 모두 도덕적으로 (너무나도) 굳건한 사람이다.
한마디로...고지식하다!
죠나단, 작중 거의 유일한 신사이다.
...뭐 물론 1~6부 모두 황금의 정신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1부:진짜 신사
2부:여장 남자
3부:양아치 1
4부:양아치 2
5부:갱스터 보스
6부:감옥 수감자
...그만 알아보자.
어쨌든, 악에 분노하고 선을 중시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무한열차 아카자 전과 도공마을 한텐구 전에서의 탄지로의 대사에서 잘 드러난다.
두 작품을 모두 좋아해서 이 글을 적었는데, 귀칼을 까려는 글로 보일까 걱정이다.
그래서 다음에는 두 작품의 차이점과, 귀멸에 칼날에서 발견한 한가지 재밌는 사실에 대해 작성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