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챌린지용으로 쇼츠에 자주 보이는 킹갓 에라이의 노래 "무지성 댄스 증후군"
무지성 댄스 증후군의 가사를 보면 특이한 가사가 보인다.
HELP 멀리서 보면 피스사인
ADHD 24시간 freestyle
EXIT 넘어가는 그 순간
24시간 freestyle은 ADHD니까, 넘어가는 건 EXIT니까 그럴수 있지 하고 넘어간다만,
HELP 멀리서 보면 피스사인이라는 말이 조금 걸렸다.
왜 멀리서 보면 피스사인일까?
문학을 분석할때는 외재적 분석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를 하기 전에 내재적 분석이 필수적이다.
멀리서 보면 -> 피스 사인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가까이서 보았을 때를 떠올리게 한다.
가까이서 보면 -> 피스 사인의 반대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왜 그렇냐면, 상황을 가정했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면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멀리서 본 상태를 가정하고 있다.
그러나 멀리서 봐도, 가까이에서 봐도, 어떤 것이 피스사인이라고 보인다면, 이렇게 상황을 가정 할 필요가 있다.
바꿔 말하면 상황을 가정했다는 것은 상황(조건)이 반대가 되었을 때, 피스사인(결과)도 반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리해 보자.
멀리서 보면 -> 피스 사인
가까이서 보면 -> 피스 사인은 아니거나 그 반대
이제 가사를 외재적으로 분석해보자.
외재적으로 분석할때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가사를 그대로 검색해보는 것이다.
멀리서 보면을 검색해 보면...
바로 상단에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뜬다.
....이 말의 전체 원문을 보면...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 찰리 채플린
아다리가 들어 맞았다. 전체 구조가 비슷하다. 멀리서 보았을 때를 가정하고 있고, 또 가까이서 보았을 때 상황이 반대가 된다.
또한 멀리서 보면 좋아보이고 가까이서 보면 좋지 않아보이는 것도 비슷하다(어디까지나 구조적으로 말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이 노래를 동료 유튜버 및 스트리머에게 들려주고 반응을 하는 영상이 있다.



여기에서도 이런 말을 한다. 관련이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뭐 헛다리 댄스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직 중요한 이야기가 하나 빠져있다.
왜 멀리서 보면 피스 사인일까?
그것은 위의 명언, 챌린지의 안무, 가사 HELP와 피스 사인에 답이 있다.
우선 명언부터 생각해보자.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이 말은 곧, 멀리서 보고 가까이서 보고에 따라 같은 상황이 완전히 **"거꾸로"**보인다는 것이다.
다음은 피스 사인이다.
이것이 보통 치면 나오는 피스사인이다.
잘 기억하자. 멀리서 보면 가까이서 본 것의 **"거꾸로"**보이기 마련이다.
다음은 챌린지의 안무다.(1분 20초)
몸을 곧게 뻗고 두 팔을 위로 올리는 저 동작을 기억하도록 하자.마지막으로 가사다.
우리는 지금까지 멀리서 보면 피스 사인이라는 가사만 분석했었다.
그러나 그 가사는 그게 다가 아니였다.
정확히는
HELP 멀리서 보면 피스 사인
즉 거꾸로 보이는 것의 대상은 HELP 사인이다.
이제 이 모든걸 종합해보면....
챌린지 속 춤은 HELP SIGN, 즉 도와달라는 구조신호에 가깝다.
그러나 이 구조신호는, 멀리서 보면 거꾸로 보이기에, 구조신호가 아닌 피스사인으로 보인다.

나는 HELP사인을 보내고 있지만, 멀리서 보면 거꾸로 보이게 되어 PEACE 사인으로 보이게 된다.
감사합니다.